동아시아 고인돌을 대표하는 강화도 부근리 지석묘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129)]

기사입력 : 2017-08-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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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인돌을 대표하는 유적지 강화 부근리 지석묘(사적137호)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소재한 지석묘(사적137호)는 하점면 일대 40여기의 고인돌과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많은 고인돌을 대표하는 고인돌이다. 높이 2.6m, 덮개돌 길이 6.5m의 대형 고인돌로 탁자모양을 하고 있는 북방식 고인돌이다.

부근리 일대에서 무문토기조각과 간돌검 등이 출토되는 것으로 볼 때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덮개돌과 받침돌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사체를 넣은 막았던 판석은 남아 있지 않다. 그 형태가 웅장하여 제단 기능을 했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강화 고인돌은 2000년 12월 고창, 화순의 고인돌유적과 함께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강화고인돌은 밀집도가 높고 다양한 형식이 함께 존재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강화 고인돌은 157기가 보고되어 있으며, 주로 고려산 북쪽과 별립산 일대에 분포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탁자형태를 하고 있는 북방식과 바둑판 형태를 하고 있는 남방식이 고루 분포하고 있어 남쪽과 북쪽의 고인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인돌의 나라라고 할 만큼 수량면에서 전세계적으로 단연 으뜸이다. 강화도 고인돌은 동북아시아 고인돌의 흐름과 변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다.

해발 약 30m 높이의 능선 위에 세워진 이 고인돌은 흙으로 바닥을 수십층 다진 뒤 받침돌(지석)을 좌우에 세우고 안쪽 끝에 판석을 세워 묘실을 만들어 사체를 넣은 다음, 판석을 막아 무덤을 만들었으나 두끝의 마감돌은 없어진 상태여서 석실 내부가 긴 통로 같지만, 제단 기능의 고인돌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규모는 덮개돌이 긴축의 길이가 6.4m, 너비 5.23m, 두께 1.34m에 전체 높이 2.45m이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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