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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결승진출 실패…게이틀린 우승·콜먼 2위·우사인볼트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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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결승진출 실패…게이틀린 우승·콜먼 2위·우사인볼트 3위

한국 육상 단거리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결승 무대에 오른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육상 단거리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결승 무대에 오른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사진=AP뉴시스
한국 육상 단거리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결승 무대에 오른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국영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 1조 8번 레인에서 출발해, 8명 중 가장 늦은 10초4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승에선 저스틴 게이틀린(35·미국)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에 마침내 설욕에 성공했다.

게이틀린은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2로 우승을 차지,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9초95로 동메달을 땄다.

게이틀린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우승했을 때와 같은 기분이다. 볼트의 축하를 받아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이틀린은 우승 직후 축하 악수를 내민 우사인 볼트에게 무릎을 꿇고 절을 하는 듯한 동작을 취하며 육상 단거리 황제에 대해 예우, 전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은메달은 9초94를 기록한 크리스천 콜먼(21·미국)이차지했다.
한편 김국영은 경기직후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국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07이다.

김국영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세계의 벽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걸 느꼈다. 그러나 준결승전 결과를 보며 아쉬움도 느꼈다"며 "두 가지 마음을 모두 안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경기가 열렸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었다"며 "오늘 결과는 아쉽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국영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다시 한국신기록에 도전하고 내년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월드챌린지 등에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며 배우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