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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소속 흥국생명만 국대 차출 0명… 대회불참은 구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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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소속 흥국생명만 국대 차출 0명… 대회불참은 구단 탓?

이재영 선수가 2017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불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자배구 구단 중 흥국생명만 국가대표 차출 인원이 0명인 사실이 눈길을 끈다. /출처=뉴시스
이재영 선수가 2017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불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자배구 구단 중 흥국생명만 국가대표 차출 인원이 0명인 사실이 눈길을 끈다. /출처=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이재영 선수가 2017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불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자배구 구단 중 흥국생명만 국가대표 차출 인원이 0명인 사실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김연경은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9~17일)가 열리는 필리핀으로 떠나기 전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김연경은 “이번에도 엔트리를 못 채워 간다는 것이 정말 답답하다”며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까지 20 경기가 넘는데, 6~7명의 메인 선수만 계속 경기를 뛴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 팀에서도 경기를 다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길 들었는데 이번에 빠졌다”며 “결국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사람들은 이재영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국가대표 발탁을 거부했다며 그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이재영 선수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비난 여론은 여전했다.

한편 이번 국가대표 선발 선수 중 이재영 선수가 소속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는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흥국생명은 2016-2017 정규 시즌에서 1위를 차지한 강팀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도 국가대표에 차출되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구단에서 팀 선수들의 차출을 막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이재영은 무릎 부상 등으로 재활 훈련을 소화하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영 소속팀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측은 이재영이 이미 다음 국제대회부터 합류하기로 대표팀과 합의한 상태이며, "이재영이 지난 달에도 휴가를 반납하고 재활센터에서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구단에서도 당혹스러운 입장"이라며 국대 기피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