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바르셀로나B 훈련에 합류한 이승우는 구단과 잔류와 임대, 이적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지난 주 바르셀로나가 이승우의 잔류를 희망하며 그의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며 주말까지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고 이승우의 거취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일부 축구 팬들이 이승우에 대한 근거 없는 악플과 조롱을 하자 화가 난 이승우의 형 이승준이 악플러들에게 험한 말을 하다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큰 걱정을 하고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지난 6월 한국을 떠나며 “나와 제일 맞고, 비전을 제시하는 팀으로 갈 것”이라며 “20세는 많은 경험을 해야 하는 나이다. 많이 뛸 수 있는 곳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데뷔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데뷔를 못해도 실패하는 것이 아니다. 시작하는 만큼 행복하게 좋아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보였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