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고용노동부는 일‧생활 균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확산되고 있으나, 현장에서 근로자와 기업의 체감은 저조한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를 포함해 전국 6개 지역, 6개 기관을 일‧생활 균형 지역 추진단으로 선정한 바 있다.
광주상의는 올해 12월까지 광주지역추진단을 운영하면서 기업컨설팅을 통한 우수모델 기업발굴, 지역 CEO 및 기관대표 초청 포럼, 찾아가는 수요일 현장 캠페인 전개와 서포터즈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컨설팅부터 문화 정착까지의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방영해 문화의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유옥진 광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광주는 일‧생활 균형 정책 대상인 맞벌이 가구의 비율이 높으며, 근로시간 관련 직장 만족도가 30.8%로 저조해 더욱 일‧생활 균형 문화의 정착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에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일‧생활 균형 문화를 발굴해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생활 균형은 근로자들이 일과 일 이외의 생활을 균형있게 함으로써 근로자들에게는 개인적 삶의 만족을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전략으로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