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민갑부’에서는 서울시 강동구 암사길(암사동)에 위치한 빵집 ‘하에레츠’를 운영하고 있는 빵집 갑부 구재정(46) 씨의 인생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야 말로 빵집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동네빵집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천연 효모 발효빵 만을 고집하는 이 빵집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빵의 종류는 바로 ‘치즈 브리오슈’와 ‘보리 깜빠뉴(캄파뉴)’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면서 더욱 더 유명해진 ‘치즈브리오슈’는 체다치즈반죽과 감자찹쌀반죽을 기본으로 타피오카와 호두 등의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진다. ‘치즈브리오슈’의 가격은 개당 6000원이다.
또한 개당 5000원에 판매되는 ‘보리 깜빠뉴(캄파뉴)’는 ‘서민갑부’를 통해서 빵제조 과정이 공개됐는데, 하나의 빵이 완성되기 까지 발효시간을 포함해 약 90시간이 소요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사소한 버터부터 생크림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구재정 씨는 “재래시장에 있을 때는 정말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오로지 맛있는 빵을 만들어 팔아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 당시만 해도. 그런데 딸이 아픈 이후에는 돈이 목적이 아니라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만들기 어렵고 내 몸이 피곤하지만 누가 먹어도 건강한 빵(을 만들게 됐어요). 건강을 먼저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라고 빵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 행복한 빵쟁이 구재정의 집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바나나 컵케이크 레시피
□ 재료: 댤걀 3개, 달걀흰자 2개, 중력분 150g, 설탕 68g, 베이킹파우더 150g, 올리브유 50cc, 바나나 1개
1. 달걀을 골고루 풀어준 뒤 설탕과 소금 적당량(조금)을 넣고 거품기로 저어준다.
2. 베이킹파우더와 중력분을 넣어준 뒤 바나나는 다지지 말고 칼로 얇게 썰어 섞어준다.
3. 올리브유를 넣고 섞은 뒤 계속 저어준다.
4. 달걀흰자에 설탕을 넣고 거품기를 돌려 머랭을 만든다. 이때 설탕은 한 번에 넣지 말고 3번 정도 나눠서 넣어야 한다.
5. 기본 반죽에 머랭을 나눠서 3번 정도 넣으며 반죽을 완성시킨다.
6. 종이컵을 준비해 반죽을 반정도 부워준다.
7.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 25분 정도 구워준다. (각 가정에 있는 오븐의 종류에 따라 굽는 시간이 조금 다를 수 있음)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