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적으로 무슬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톰스로이터’의 ‘이슬람경제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무슬림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과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 등의 ‘할랄’ 관련 시장은2013년 1조2920억달러에서 연평균 11.9%의 신장률을 기록해 2019년에는 2조5370억달러까지 성장해 전세계 식품시장의 2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8월 16일 잠실점 에비뉴엘에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협업하여 49.6㎡(약 15평) 규모의 ‘무슬림 기도실’을 오픈한다. 기도실은 남·녀 기도실로 따로 분리했으며, 세족실도 준비했다. 또한 기도실에는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 예배카펫, 그리고 무슬림이 예배하는 방향을 의미하는 ‘키블라’도 준비해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서 무슬림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한국관광공사,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연계하여 주요 관광지와 인천·제주 국제공항 등에 있는 약 30여개의 기도실과, 관광안내센터 등에 국내 ‘할랄 레스토랑’ 위치가 표기되어 있는 지도 리플렛을 8월 내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본점과 잠실점 식당가 중 ‘무슬림 친화 식당’을 선정하고 백화점을 방문한 무슬림 고객들이 개인의 신념과 기호에 맞는 식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