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부작으로 꾸며진 ‘이름 없는 여자’ 78회에서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가야(최현준 분)를 중심으로 극적 전개가 이어진다.
끝내 구해주는 자신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차를 몰아 손여리에게 향하고 이 모습을 본 마야(김지안 분)은 손여리에게 달려든다.
이에 놀란 구해주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겨우 상황을 정리한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마야만 아니었어도 어떻게 됐을지 모를 위기의 순간이었다. 그렇게 위기를 넘기고 손여리는 오경감의 병원으로 향한다.
급한 마음에 소리를 지르며 병원에 들어오는 손여리의 모습을 우연히 그녀의 아버지 손주호(한갑수 분)가 목격하게 된다.
이때 병마와 싸우던 어린 가야는 결국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되고 구사일생으로 겨우 생명 줄을 다시 붙잡아 둔다.
그 가운데 병원에 나타난 가야의 골수이식 증여자 최미희(안젤라 최/김서라 분)는 김박사를 만나 본격적으로 골수이식수술 계획을 잡는다.
이후 마야를 데리고 병원에 온 손여리는 가야를 살려 줄 기증자가 다시 나타났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구도영(변우민 분) 역시 이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한편 ‘이름 없는 여자’에서는 구해주의 친모 김서라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손주호의 등장으로 반전을 꾀한다.
이에 오로지 자신의 것을 지켜내기 위해 타인을 무참히 짓밟아 왔던 홍지원의 몰락이 머지 않았음을 예고한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