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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남자농구 아시안컵 한일매치 눈길… 지난해 패배 설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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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남자농구 아시안컵 한일매치 눈길… 지난해 패배 설욕하나?

광복절인 15일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행 티켓을 놓고 일본과 접전을 펼친다. /출처=국제농구연맹(FIBA)
광복절인 15일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행 티켓을 놓고 일본과 접전을 펼친다. /출처=국제농구연맹(FIBA)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광복절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2017 남자농구 아시안컵 8강 결정전이 관심을 끈다.

15일 0시 30분(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나우팔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한국과 일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8강 결정전이 펼쳐진다.
지난 13일 열린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1점 차로 간신히 이긴 대한민국 대표팀은 레바논과 같은 성적을 거뒀지만 타이브레이커룰에 따라 조 3위를 차지했다. 득실점에서 +3점을 기록한 뉴질랜드가 조 1위, +2점의 레바논이 2위, -5의 한국이 조 3위로 결정됐다.

1위인 뉴질랜드는 8강에 자동 진출했으며, 대한민국은 일본과 8강행 티켓을 놓고 결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경기가 광복절에 열리면서 국민적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72-78로 지면서 한일전 전적은 9승 1패가 됐다. 하지만 당시 한국은 1.5군으로 구성된 대표팀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뉴질랜드 전에서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오세근 선수를 비롯해 김선형, 박찬희, 이정현, 김종규 등 이름있는 선수들이 가세해 이번 대표팀은 더욱 강하다는 평가다.

만화 ‘슬램덩크’로 유명한 일본이지만 정작 현실 농구계에서는 약하다. 국제농구연맹(FIBA) 기준 대한민국은 30위, 일본은 48위로 우리나라보다 18계단 아래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 선수들에 비해 장신인 우리나라 선수들이 제공권을 장악하고 가드진의 압박으로 어렵지 않게 8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