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0시 30분(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나우팔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한국과 일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8강 결정전이 펼쳐진다.
1위인 뉴질랜드는 8강에 자동 진출했으며, 대한민국은 일본과 8강행 티켓을 놓고 결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경기가 광복절에 열리면서 국민적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72-78로 지면서 한일전 전적은 9승 1패가 됐다. 하지만 당시 한국은 1.5군으로 구성된 대표팀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뉴질랜드 전에서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오세근 선수를 비롯해 김선형, 박찬희, 이정현, 김종규 등 이름있는 선수들이 가세해 이번 대표팀은 더욱 강하다는 평가다.
만화 ‘슬램덩크’로 유명한 일본이지만 정작 현실 농구계에서는 약하다. 국제농구연맹(FIBA) 기준 대한민국은 30위, 일본은 48위로 우리나라보다 18계단 아래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 선수들에 비해 장신인 우리나라 선수들이 제공권을 장악하고 가드진의 압박으로 어렵지 않게 8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