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트너는 iOS와 맥(Mac), 애플 TV, 애플와치 용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위프트'와 아이패드에서 스위프트를 사용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앱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Swift Playgrounds)'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1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워터(Twitter) 계정을 통해 "나는 다음주부터 구글 브레인(Google Brain)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인공지능(AI)은 아직도 스스로 민주화할 수 없기 때문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의 이적을 공표했다.
세계 최대급의 비즈니스 특화형 SNS인 링크드인(LinkedIn)에 가입되어 있는 정보에 따르면, 래트너는 2005년부터 애플에서 컴파일러와 IT아키텍트로 일했으며, 2017년 1월부터 테슬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부문의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그 후 불과 6개월 만에 테슬라를 떠나게 된 것이다.
또한 래트너는 구글의 엔지니어 디렉터로 취임해 구글이 개발한 기계 학습 엔진 '텐서플로(TensorFlow)' 관련 개발에 종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텐서플로는 2015년 11월에 오픈 소스화해 무료로 공개되어 있으며, 래트너가 참가하게 된 구글 브레인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텐서플로의 개발 부문이기도하다.
텐서플로는 이전에 사용된 클로즈드 소스인 '디스트빌리프(DistBelief)'의 역할을 거의 대체해 구글의 서비스 연구 및 생산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구글을 지탱하고 있는 핵심 기계 학습 라이브러리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