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딜라이브가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장비 운영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차세대 디지털 HFC망을 도입한다.
이번에 딜라이브가 도입한 ‘리모트 파이 솔루션(Remote PHY Shelf Type)’은 기존의 HFC(Hybrid Fiber Coaxial) 전송망 설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헤드엔드(H/E)에 바로 설치해 CCAP과 DOCSIS 3.1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리모트 파이 솔루션을 상용 구축한 것은 딜라이브가 세계 최초다.
딜라이브는 이 솔루션 도입으로 지금까지 FTTH로만 가능했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기존의 HFC망을 통해서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최소 40km에서 최대 80km 까지 장거리 전송이 가능해졌다. 딜라이브는 “리모트 파이 솔루션 기반으로 각 지역별로 존재하는 헤드엔드와 하단의 분배센터들을 통합해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운용비용 절감과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함께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딜라이브는 최근 2년 동안 백본망에 대한 고도화 및 지능화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리모트 파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입자망 고도화와 운용 효율화를 추진한다. 1단계 구축사업 대상으로 경기 파주지역을 선정해 실제 분배센터의 통합을 진행해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딜라이브는 리모트 파이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올 초부터 4개사의 5개 솔루션에 대하여 장비 테스트를 진행해 시스코 Remote PHY Shelf Type을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