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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바라카 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 설치 기념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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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바라카 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 설치 기념식 열어

바라카 원전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
바라카 원전 조감도.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14일 아랍에미리트 바라카(Barakah) 원전 4호기의 증기발생기 설치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바라카 원전 4호기는 한전이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수출한 한국형 원전 ARP1400 4기(5600MW) 중 하나이다.
이날 행사에는 ENEC 이사회 의장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H.E. Khaldoon Khalifa Al Mubarak)과 모하마드 알 하마디(Mohammad Al Hammadi)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바라카 원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전 측에서는 안충영 한전 비상임이사가 행사에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서명식에 이어 현장을 견학하며 원전 건설 현황과 운영 준비 과정을 살폈다.

모하마드 알 하마디 사장은 이날 “원자력 에너지는 경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전략적 에너지원”이라며 “이번 성과로 건설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원자력 프로그램을 갖추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바라카 원전 1~4호기의 전체 공정률은 78%로 4호기는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4호기가 완공되면 바라카 원전은 아랍에미리트 전력량의 20%를 책임지게 된다. 또한 매년 1200만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