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는 최근 아마존 재팬과 라쿠텐, 요도바시 카메라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브랜드 입점을 완료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동부대우전자가 온라인 시장 강화에 나선 배경은 현지 온라인 시장이 매년 10%씩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존 양판점 등 오프라인 중심으로 펼쳐왔던 영업 정책의 한계인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의 소통 간극을 줄이고 20~30대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아마존 재팬은 지난해 매출 1조엔(약 130조원)을 돌파한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다. 라쿠텐은 아마존 재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동부대우전자는 레트로 디자인을 강조한 ‘더 클래식’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4.6kg 전자동 세탁기 등 차별화된 소형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온라인 유통망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강재훈 동부대우전자 일본지사장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양한 유통채널로 제품 공급처를 넓혀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난공불락으로 평가 받는 일본 가전시장에서 현지 특화 소형제품으로 시장공략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백색가전 업체 중 드문 경우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