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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에 日 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7월 흑자 38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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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에 日 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7월 흑자 38억달러

대미 흑자 규모 상승 반면 대중 무역수지 5개월 연속 적자

일본의 7월 무역수지가 4188억엔으로 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엔화 약세로 자동차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8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7월 무역수지가 4188억엔으로 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엔화 약세로 자동차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8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일본 재무부가 17일 발표한 7월 무역통계속보(통관 기준)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188억엔 흑자(약 4조3330억원)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4188억엔 흑자는 시장조사 전문 닛케이 QUICK의 7월 무역수지 예상치 3800억엔 흑자를 크게 웃돈 수치다.
지지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6조4949억엔, 수입은 16.3% 늘어난 6조761억엔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 대미 흑자 규모는 6470억엔으로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실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엔화가치가 하락하며 수출이 늘어 8개월 연속 수출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 역시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에 액화천연가스(LNG)·석탄 수입액이 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늘며 흑자를 기록했지만 대중국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