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야의 도난방지시스템은 와이어가 없어 깔끔하게 귀중품을 전시할 수 있는 타입으로 IC태그를 붙인 상품이 사라지면 경보음이 울린다고 16일(현지 시간) 산요신문(山陽新聞)이 보도했다.
그러나 새로운 도난방지시스템은 고객이 손으로 만지는 것만으로는 반응하지 않으며 반경 3m를 벗어나는 경우에만 소리가 난다. IC태그 부저, 가속도 센서, 배터리를 탑재해 센서가 제품의 움직임을 손쉽게 감지한다.
다카야는 지난 3월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보안 쇼'에 시제품을 출품해 도쿄상사 등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정식 제품은 10월에 출시하며, 6월부터 오사카의 중고 컴퓨터 업체가 시험적으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상품명은 '와이-디모(Wi-dimo)'다. 가격은 안테나와 IC태그 10개, 경고음을 해제하는 리셋 세트를 합쳐 10만엔이다.
다카야는 1994년 도난방지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해 IC태그와 게이트를 생산하고 주로 가전 제품과 의류 소매점에 판매해 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