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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모바일 MMORPG ‘액스(AxE)’… 연합 대 제국 ‘피 튀기게 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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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모바일 MMORPG ‘액스(AxE)’… 연합 대 제국 ‘피 튀기게 싸워보자’

17일 서초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5층 그랜드블룸 홀에서 넥슨의 신작 MMORPG 'AxE(Aliiance X Empire)'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넥슨레드 김대훤 대표가 액스를 소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서초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5층 그랜드블룸 홀에서 넥슨의 신작 MMORPG 'AxE(Aliiance X Empire)'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넥슨레드 김대훤 대표가 액스를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17일 서초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5층 그랜드블룸 홀에서 넥슨의 신작 MMORPG 'AxE(Aliiance X Empire)'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AxE(액스)’는 넥슨레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다. 다음달 1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iOS 마켓을 통해 정식 서비스된다.
넥슨 정상원 부사장은 “액스는 모바일에서도 PC 온라인 플랫폼처럼 유저들이 서로 다른 진영을 선택해서 진영간 대전(RVR)를 하면 좋겠다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며 “모바일로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넥슨 레드 김대훤 대표는 “액스는 서로 다른 신념과 목표를 가진 ‘연합’과 ‘제국’의 끝없는 전쟁을 콘셉트로 한다. 진영 간 분리를 통해 협동과 경쟁 콘텐츠를 극대화 시킨 것이 바로 액스”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액스의 특징을 대립과 경쟁, 필드, 액션성 등 세 가지로 요약했다.

액스 복수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액스 복수시스템.


◇대립과 경쟁

액스는 캐릭터 생성 단계부터 진영 선택을 강제한다. 진영에 따라 각기 다른 세 가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중간에 진영 이동 불가능하다. 아군과 적군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구조다.

양 진영 유저들의 퀘스트는 ‘분쟁지역’에서 서로 만난다. 분쟁지역에서는 두 진영에서 50명의 유저가 하나의 공유하며 플레이할 수 밖에 없고 유저간 필드 PK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액스 진영별 캐릭터. 왼쪽부터 연합의 아처, 타이탄, 블레이더 제국의 발키리, 워리어, 메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액스 진영별 캐릭터. 왼쪽부터 연합의 아처, 타이탄, 블레이더 제국의 발키리, 워리어, 메이지.

RTS(실시간전략게임)의 미니맵과 비슷하게 근처의 아군과 적군을 보여주는 ‘인디케이터’, 추적과 어시스트가 가능한 필드내의 아군과 적군 리스트 등 기능을 제공해 전투 편의성을 높였다.

전투 패배에서 쌓인 원한을 풀어낼 수 있는 ‘복수 시스템’도 탑재했다. 나를 죽인 적인 적이 복수 리스트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이를 통해 상대방의 접속 상황을 확인하고 바로 공격으로 나설 수 있다.

◇필드

액스의 또 하나의 특징은 광활한 오픈 필드다. 각 진영 당 2개의 안전 필드가 있고 2개의 진영이 함께 사용하는 5개의 분쟁 필드가 준비돼 있다. 각 진영은 베이스캠프에서 시작해 성장을 위한 퀘스트 필드를 거쳐 ‘분쟁지역’에서 부딪히게 된다.

액스 필드.이미지 확대보기
액스 필드.


필드 분쟁전은 필드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진영 간 전투다. 필드의 특정 지역을 점령하거나 필드 내의 상대진영을 추적하여 섬멸하는 것이 목표다. 필드 분쟁전이 열리면 특정 시간대 채널 안 모든 유저들이 분쟁에 참여하게 된다.

◇액션성

김대훤 대표는 “액스는 빠르고 시원한 움직임, 화려하고 풍부한 이펙트, 빠르고 화려한 스킬 위주의 구성으로 액션성을 살렸다”고 말했다. 액스는 유니티5엔진의 최고의 그래픽을 구현하는 ‘불칸’을 적용했다. 실제 게임 시연 영상을 살펴보니 ‘다크어벤저3’와 비교할 때 크게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큰 오픈필드를 가로지를 수 있는 ‘질주’ 기능에도 신경을 썼다. 각 캐릭터별 개성을 살린 질주를 통해 이동 간 지루함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BGM은 체코 필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했다.

액스 전투 콘텐츠 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액스 전투 콘텐츠 페이지.

카메라 시점은 백뷰, 쿼터 뷰 등 유저의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기본 카메라 설정은 백뷰이며 보스 사냥 시에는 박진감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카메라 뷰가 자동으로 조정된다.

이밖에 액스는 200자 원고지 4080매 분량의 스토리, 896개 퀘스트, 54개 인스턴트 던전, 2230여 마리의 몬스터를 정식 서비스를 위해 준비해 놓았다.

경쟁전 요소에서 눈에 띄는 것은 5대 5 투기장인 ‘콜로세움’이다. 좁은 지역에서 구조물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가 요구되며 승패에 따라 명예를 나타내는 ‘티어’를 제공한다. 추후 ‘깃발뺏기’ 모드를 추가해 경쟁전 요소를 강화한다.

진영 간 쏠림현상 우려에 대해 김대훤 대표는 “시스템 적으로 유저 분산 서버 기능이 있다. 설령 인구수에 전체적인 차이가 있더라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액스는 정식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소속 진영의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 PvE와 PvP를 즐기는 유저 모두를 위한 콘텐츠도 점차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염색, 날개, 코스튬 등 외형장비도 업데이트 된다. 권장사양은 안드로이드에서는 갤럭시 S7과 노트5, 아이폰은 6S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