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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기준가격 인상에 유통시세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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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기준가격 인상에 유통시세 일제히 상승

2군 철근 메이커의 반란, 건설사 판매가격 인상 못해도 유통향은 인상 할 것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한국철강과 YK스틸, 환영철강, 한국제강 등 주요 철근 메이커들이 지난 16일부터 철근 판매가격을 톤당 1만5000원 인상했다.

제강사의 가격 인상과 함께 유통시세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국내산 철근의 유통시세는 SD10 기준 톤당 64만~64.5만원(1차유통 현금거래) 수준으로 높아졌다. 중심가격이 톤당 1만원 상승했다. 또한 중국산 철근의 거래가격도 톤당 62.5만~63만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내산 보다 높은 톤당 1만5000원의 상승을 기록했다.

자료 :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자료 :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철근 유통시세가 빠르게 상승하는 원인은 제강사가 추가로 철근 판매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철근가격 인상에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빠져있다. 그 동안 철근가격을 선도해 왔던 메이커들은 뒤로 한발 물러서 있는 상황에서 2군 업체들의 반란이 시작된 것이다.

아직 철근 가격 인상을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군 메이커들이 건설사향 판매가격을 인상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통향 판매가격은 인상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또한 고철 가격 상승 폭을 감안할 경우 9월초 철근 판매가격 추가인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철근 거래가격은 실수요와 유통의 이원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