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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서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는 문화재 야행 참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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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서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는 문화재 야행 참여해볼까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 초야행(初夜行)

[글로벌이코노믹 김태형 기자] 9월의 밤, 김수로와 허왕옥이 되어 가야유적지 밤길 7選를 시작으로 가야 역사·문화의 향기와 청취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김해 문화재 야행(夜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경남 김해 문화재 야행은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초야행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2일, 9일, 16일은 소야행으로, 22일부터 23일까지는 본야행으로 김해시 대표 문화재인 수로왕릉을 최초로 야간에 개방하고, 주변의 기반시설(박물관, 공연장 등)을 개방하여 야간문화를 향유함은 물론 우리고장 역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8테마(야경·야로·야화·야사·야설·야시·야식·야숙) 16프로그램으로 주요 프로그램은 가야유적 달빛탐방(문화재야간개방), 가야유적 7선걷기, 왕도가야go 등이다.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초야행에서 말하는 초야는 전날밤부터 이튿날 아침까지를 이르는 말과 인도공주 허황옥이 가야 김수로왕에게 시집와 첫날밤을 보내는 이중적인 의미로 가야문화의 도시 김해를 찾은 관광객들이 가야문화재를 답사하고 체험하며 신혼의 첫날밤처럼 설레임과 달콤함을 느낄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야경은 주요 문화재를 늦은 밤까지 개방하는 것으로 밤 10시까지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대성동고분박물관, 봉황동유적, 패총, 여의각, 김해읍성(북문), 김해객사, 국립김해박물관, 김해민속박물관, 한옥체험관, 김해문화의전당, 김해도서관, 김해예총갤러리, 김해오광대홍보관, 가인소극장, 왕릉길 및 원도심거리 등이다.

야로(夜路)는 가야유적 7選선기, 왕도가야GO, 가야왕도 포토그래퍼 워킹투어로 이루어지며, 7선은 대성동고분군,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봉황동유적, 국립김해박물관, 회현리패총, 해반천 가야의거리 등 5구간으로 스탬프 투어가 문화관광해설사의 가야유적 해설과 더불어 이루어진다.

야화(夜畵)는 허황옥 가야의 그림을 보다의 주제로 김해 인물열전으로 야사(夜史)는 가야왕궁터 발굴현장을 해설로 야설(夜設)은 허황옥 신행길 재현, 김해오광대공연, 인도문화여행 등으로 야시(夜市)는 가야실크로드, 금관가야역사체험, 가야ICT체험존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야식(夜食)은 장군차다연회, 가야저잣거리로 이루어지며, 야숙(夜宿)은 한옥체험관 등 지역 내 숙박시설에 머무는 것으로 숙박시설과 연계하여 이루어진다.
이밖에도 김해야행의 주무대는 수로왕릉앞 왕릉길로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식전행사로 허황옥 신행길 행차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미라클러브, 인도문화공연 등 곳곳에서 거리공연을 볼 수 있으며 가야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해시 문화재과장은 "김해 야행은 시민들에게 가야의 문화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려줄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김해야행에 참여해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7303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