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최정규, 극본 김선희) 19~20회에서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이 친딸 이지영A(강예원 분)가 증발해 위기에 처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호림은 압달라(조태관 분)에게 백작이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고 "아버님. 쓰러지셨대"라고 지영A에게 전한다.
한편 지영A는 돌아가신 엄마 이경숙(하은진 분)의 환영에 시달린다. "피습이래. 완전 무시무시하지 않아?"라는 이경숙에게 지영A는 "싫어. 나 안 가"라고 백작 아빠에게 가지 않겠다고 버틴다.
지영B(이소연 분)는 쓰러진 백작을 간호하는 등 신경을 쓴다 하지만 지영B는 "제게 날개를 달아준다면서요?"라고 말해 결국 돈과 연관된 뉘앙스를 풍긴다. 이에 백작은 "염장 지르러 왔나?"라고 특유의 돌직구를 날린다.
백작이 친딸 만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아 온 양양(김숙희황승언 분)은 주차장에서 지영B를 기다렸다가 또 달콤한 유혹을 한다. 양양은 앞서 지영B에게 친딸인 척 연기해주면 3주에 50억원을 주겠다고 제안한바 있다.
한편, 백작은 마침내 인터뷰를 요청, 친딸을 소개 한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지영A는 끝내 나타나지 않아 백작에게 충격을 안긴다.
지영A는 백작의 재산을 노리고 친딸을 왕국으로 데려가는 것을 반대하는 세력에게 납치된 것일까. 아니면 백작 아빠에게 반발해 스스로 잠적한 것일까.
앞서 석유재벌 백작은 한 달 기한을 받고 친 딸을 왕국으로 데리러 가기 위해 한국에 왔다. 백작은 한 달 안에 친딸을 데리고 돌아가지 못하면 전 재산을 몰수당한다.
백작이 재산 지키기와 친딸 지영A와 관계 호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주어진 시간 안에 다 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부작으로 6회를 남겨둔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