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국공립대 입학금 폐지 선언… “고마워요 문재인” 학생들 쌍수 들고 환영

공유
0

국공립대 입학금 폐지 선언… “고마워요 문재인” 학생들 쌍수 들고 환영

내년부터 국공립대들이 입학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내년부터 국공립대들이 입학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국공립대들이 내년부터 신입생들로부터 걷던 입학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정기총회에서 전국 41개 국공립대의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의했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인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학생 수가 줄어들고 등록금을 8년간 동결해 대학도 사정이 어렵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공립대가 솔선수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공립대가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인 건 문재인 정부의 행보에 발을 맞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사립대와 달리 재정에서 입학금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반면 입학금 비율이 높은 사립대들은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국공립대의 입학금 폐지 결정에 정부의 압박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립대들은 재정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입학금이 폐지되면 당장 재정난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국공립대의 행보에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학생들은 입학금 폐지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옳은 결정인 것 같다. 이렇게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이라며 국공립대의 입학금 페지를 환영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