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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논란 깨끗한 나라의 위험한 홍보, 물티슈는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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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논란 깨끗한 나라의 위험한 홍보, 물티슈는 안전?

릴리안 부작용 이슈타고, 깨끗한 나라 보솜이 홍보 팝업 '불똥'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 깨끗한나라 홈페이지 공지사항 화면 캡처.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 깨끗한나라 홈페이지 공지사항 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깨끗한나라가 홈페이지에 ‘깨끗한나라 물티슈는 안전합니다’라는 팝업창을 띄워 놓아 논란이 예상된다. 물이슈 안전성 이슈가 있은 후 깨끗한 나라는 자사 제품이 안전하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왔다. 그러나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안전하다는 문구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거부감이 들 수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제품 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깨끗한나라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시중 판매중인 물티슈에 대한 메탄올 함량 조사'’ 결과, 타사 일부 유아용 물티슈(10종)에서 제조과정 중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메탄올이 허용기준(0.002%)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제품에 대하여 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를 받은 바 있다”며 “이와 관련하여, 유아용 물티슈를 포함한 당사 물티슈 전 제품은 화장품 법을 준수하여 제조 판매되고 있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엄격한 제조과정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안내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50년간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문화 창출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 온 당사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진실된 마음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깨끗한 나라는 물티슈의 안전성 논란이 이슈가 됐던 지난 1월, 자사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공지팝업을 띄웠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깨끗한 나라 릴리안 생리대의 부작용 논란이 이슈를 타면서 안전하다고 밝힌 물티슈까지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불신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깨끗한 나라의 자세 제품 홍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도 위험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 용품 중에 100%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제품은 없다”며 “전성분 공개라는 강수를 둔 릴리안 생리대도 안전성 우려가 나오는 마당에 물티슈가 안전하다는 공지사항을 올리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21일 식약처는 정기적으로 시행 중인 생리대 제품 검사에 릴리안을 포함시켰으며 식약처가 진행 중인 연구사업을 통해서도 릴리안 제품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의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주장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깨끗한나라는 즉각 "생리대 관련 안전성 우려가 높아지자 릴리안의 전 성분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릴리안 생리대의 안전성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