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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시장 이강구도 깨지나… 남양유업 '건강한 두유 GT 마·쑥·흑마늘'로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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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시장 이강구도 깨지나… 남양유업 '건강한 두유 GT 마·쑥·흑마늘'로 공략 박차

남양유업=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남양유업=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정식품과 삼육식품은 국내 두유업계의 양대산맥이다. 그러나 이 견고한 이강구도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남양유업이 색다른 원료와 가공방법을 적용한 두유를 선보이며 두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두유 시장은 3620억원 규모다. 정식품이 51.1%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육식품(23.9%), 남양유업(6.4%) 순이다. 소비 위축 등으로 해마다 두유시장은 감소 추세며, 올 상반기 기준 시장 규모는 3500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최근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두유가 재조명받고 있다.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원료로 만든 두유 제품이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앞서 기존 두유와는 다른 원료와 차별화된 가공방법으로 두유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남양유업은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했다. ‘건강한 두유 GT’에 중장년층을 위한 컬러푸드인 마, 쑥, 흑마늘을 적용했다.

이번 ‘건강한 두유 GT’ 3종은 건강을 위해 개발은 프리미엄 두유다. 산 속의 장어라 불릴만큼 영양이 풍부한 ‘마’와 여성들에게 좋은 ‘쑥’, 블랙푸드의 대표주자 ‘흑마늘’을 각 제품의 기본 콘셉트로 내세웠다.

‘건강한 두유 GT’은 순수한 두유 추출액에 Hot Water Extraction 제법을 적용한다. 이때 두유 추출액은 물 외에 어떤 가공보조제도 넣지 않는다.

두유 특유의 비릿함을 잡고 담백한 맛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대두박을 최대한 제거해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함을 살렸다.

한 팩(11g)당 단백질은 기존 제품대비 2배 수준이며, 칼슘은 200mg 함유됐다. 이는 고단백 고칼슘 제품으로 분류되며, 섭취 시 일일권장량의 단백질 20%, 칼슘 29%를 충족 가능하다.
남양유업은 ‘건강한 두유 GT 마, 쑥, 흑마늘’ 3종을 통해 두유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