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은 중국 정부가 환경오염 억제를 위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고품위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크다. 석탄 역시 중국의 올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글렌코어(Glencore)의 호주 석탄 광산에서 13일부터 나흘간 파업을 실시한 것이 강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8일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CFR 톤당 75.1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0.8달러(1.1%) 소폭 상승했다. 7월 말 70달러대로 올라 선 이후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 달 전인 7월18일(68.1달러)과 비교하면 7.0달러(10.3%)나 올랐다.
철강재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중국 철강사들의 증산으로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정부가 환경오염을 낮추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면서 고품위 수요가 집중적으로 늘어났다.
철광석 재고는 5월 첫주 이후 15주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같은 날 중국 45개 항구 재고는 1억3635만 톤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199만 톤이나 줄었다. 앞서 7월 4주차에 1억4320만 톤에 달했던 것은 4주 연속 감소를 기록, 이 기간 685만 톤 급감했다.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가 운영하는 호주의 5개 석탄 광산에서 13일부터 나흘간 파업을 진행한 영향이 컸다. 중국의 수요 증가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올해 1~7월 수입량은 1억5271만 톤으로 작년 동기보다 18.2% 증가했다. 다만 7월 한 달 수입량은 1946만 톤으로 작년 동월보다 8.2%(174만 톤) 줄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