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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차코치’ 차두리, 독일 사이드 붕괴 3단 부스터 영상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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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차코치’ 차두리, 독일 사이드 붕괴 3단 부스터 영상 재조명

2005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올라온 '차두리 3단 부스터' 동영상 일부. 온라인 PC게임 '피파온라인3'를 활용해 멋드러지게 독일전 모습을 재현했다.
2005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올라온 '차두리 3단 부스터' 동영상 일부. 온라인 PC게임 '피파온라인3'를 활용해 멋드러지게 독일전 모습을 재현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21일 한국대표팀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코치로 변신한 차두리(37)의 모습이 보도되며 과거 선수 시절 차두리의 질주 장면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2004년 12월 한국과 독일과의 국가대표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뛰던 차두리는 수비 상황에서 독일의 공격을 차단하며 공을 잡았다. 이후 차두리는 필립 람, 슈바인 스타이거 등 독일 선수를 차례차례 제치며 독일 진영으로 진격했다. 치고 달릴 때마다 더 빨라지는 차두리의 이날 경기 모습은 축구팬들의 뇌리에 깊이 남았고 일명 ‘3단 부스터’ 영상으로 불리고 있다.
2005년에는 한 유튜브 제작자가 온라인 PC 게임 ‘피파온라인3’에서 ‘3단 부스터’ 영상을 재현해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에서 발생한 이상 바이러스의 감염자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AFC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 중인 선수 중에서도 첫 감염자가 확인됐다’는 문구로 시작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차두리는 마르세이유턴이나 바디 페인팅으로 상대를 제치거나 뛰쳐나온 골키퍼의 키를 가볍게 넘겨 골을 넣거나, 완벽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뒤 특유의 로봇춤 세리머니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