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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스포츠' 시장 진출…독일 'ESL'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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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스포츠' 시장 진출…독일 'ESL'과 제휴

메르세데스-벤츠가 e스포츠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독일 ESL과 제휴를 발표했다. 자료=ESL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가 e스포츠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독일 ESL과 제휴를 발표했다. 자료=ESL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 Benz)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8월 21일(현지 시간), ESL(Electronic Sports League)과 제휴를 맺고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e스포츠는 전자 기기를 이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 컴퓨터 게임, 비디오 게임, 기타 영상 장비 등 네트워크를 통한 지적 능력 및 신체적 능력이 필요한 경기다.
ESL은 국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그룹 MTG의 일원으로 세계 최대의 e스포츠 기업이다. 2007년 유럽 지역에서 최대 규모라고 평가받는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를 진행하면서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으며, 현재 스타2, 도타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오브탱크, 콜 오브 듀티 등의 대회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메르세데스-벤츠가 ESL과의 제휴를 결정한 것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의 향후 마케팅 포트폴리오의 새로운 전략적 방향의 일부가 결정됐다는 평가다. 우선 10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ESL One‘을 메르세데스-벤츠가 지원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마케팅 담당 장 띠에메(Jens Thiemer) 부사장은 "스포츠에 대한 폭넓은 국제적인 대처는 다양한 타깃 그룹의 이익에 적응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세그먼트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은 미래 지향적인 기존의 스포츠 후원 활동을 보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SL의 랄프 라이케르트(Ralf Reichert) CEO는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로 메르세데스-벤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흥미로운 모빌리티 솔루션 등 e스포츠 업계 전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