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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개발비용… 2002년 설립, 업계 톱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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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개발비용… 2002년 설립, 업계 톱이 되기까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개발비용은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사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개발비용은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사이다.
"이렇게 힘든 사업인지도 몰랐습니다. 이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인지 몰랐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회사 설립당시 말이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회사다. 셀트리온은 항체의약품을 만드는 회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갖고 2002년에 설립된 회사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항체의약품을 만드는 회사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셀트리온이 출범할 당시 셀트리온은 "우리의 꿈은 어쩌면 막연했는지도 모른다. 처음엔 이렇게 파괴력이 큰 사업인지 몰랐다"고 회자한다.

이후 셀트리오은 "지금까지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기술력, 자금력의 한계가 있었고, 경험도 없었으며 제도적 어려움도 있었다"며 "하지만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 그리고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허들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으로 셀트리온은 세계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들도 예견하지 못했던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는 신시장을 만들어냈다.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의 차이


셀트리온이 말하는 바이오시밀러란 화학합성의약품의 복제약인 제네릭에 비해 개발에 높은 기술력과 오랜 시간 그리고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한다. 세포의 배양 조건, 정제 방법 등에 의해 최종 산물의 특성이 달라 동일하게 제조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유사하다(Similar)는 표현을 사용하여 ‘바이오시밀러’라 명칭했다.

분자 구조가 단순해 낮은 비용으로 비교적 쉽게 제품 개발 가능하다.개발 소요기간

3~5년이며, 개발비용 1000억~1500억원이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