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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발전연구소, 신용카드사 앱 평가… 삼성‧신한‧국민 ‘상위’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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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발전연구소, 신용카드사 앱 평가… 삼성‧신한‧국민 ‘상위’자치

신용카드사 앱, 은행‧증권에 비해 수준 낮아

국내 9개 신용카드사 앱 평가 결과 삼성카드가 1위를 우리카드가 9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카드사별 세부 평가 점수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9개 신용카드사 앱 평가 결과 삼성카드가 1위를 우리카드가 9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카드사별 세부 평가 점수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평가‧인증기관인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가 9개 신용카드사의 모바일 앱을 평가한 결과 삼성카드가 1위, 신한카드와 국민카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우수한 앱으로 평가됐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카드‧현대‧하나카드는 각각 4~6위로 중위권을, 씨티‧농협‧우리카드는 각각 7~9위로 하위권 나타냈다.
삼성카드는 콘텐츠와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90점 이상의 점수로 1위를 차지해 종합 1위가 됐다. 신한카드는 고객흡인력과 비즈니스 부문에서 1위를 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기술성 부문에서 1위를 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고객흡인력 부문에서는 현대카드가,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NH농협카드, 콘텐츠 부문에서는 우리카드, 디자인 부문에서는 현대카드가 각각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종합 1위를 한 삼성카드는 카드사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종합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의 측면에서는 삼성카드의 콘셉트를 살린 숫자 디자인으로 흰색과 푸른색, 일러스트를 활용해 삼성카드가 제공하는 다른 앱과의 일관성을 유지했다.

주요 아이콘 버튼과 퀵메뉴 등 유용한 기능을 화면에 효율적으로 배치, 원하는 정보와 기능에 빠른 접근이 가능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인화면에서는 메트로UI를 채택했고 로그인 전과 후의 아이콘 배치를 다르게 해 변화를 준 점이 돋보였다.

앱평가 결과 1위와 2위를 차지한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앱 캡쳐 화면
앱평가 결과 1위와 2위를 차지한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앱 캡쳐 화면


종합 2위를 한 신한카드의 경우 고객의 이용안내, 화면별 도움말 등을 적절히 활용해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편의를 고려했으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강화했다. 또 주요 서비스 외에 다양한 부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차별적이고 독창적인 특징을 구축하고 있다.
이 외에 신용카드사의 모바일 앱에서 주요 기능을 차지하는 각종 조회와 정보 탐색, 서비스 신청 기능에서도 강점을 보이는데 이용내역과 가맹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카드상품과 금융서비스의 검색과 신청에 있어서 유용한 정보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정보 탐색과 서비스 선택에 활용할 수 있는 카드 찾기, 비교 기능, 금융서비스 안내 등 유용한 정보와 기능 등이 편리했다.

이번 평가를 총괄한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1위와 9위의 점수 격차가 컸다. 종합 1위를 한 삼성카드는 콘텐츠와 디자인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나, 고객흡인력‧비즈니스‧기술성 부문에서는 1위를 하지는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전체적으로 신용카드사 앱은 금융회사 중 은행이나 증권사 앱에 비해 수준이 다소 낮은 것으로 평가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