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현대‧하나카드는 각각 4~6위로 중위권을, 씨티‧농협‧우리카드는 각각 7~9위로 하위권 나타냈다.
고객흡인력 부문에서는 현대카드가,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NH농협카드, 콘텐츠 부문에서는 우리카드, 디자인 부문에서는 현대카드가 각각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종합 1위를 한 삼성카드는 카드사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종합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의 측면에서는 삼성카드의 콘셉트를 살린 숫자 디자인으로 흰색과 푸른색, 일러스트를 활용해 삼성카드가 제공하는 다른 앱과의 일관성을 유지했다.
주요 아이콘 버튼과 퀵메뉴 등 유용한 기능을 화면에 효율적으로 배치, 원하는 정보와 기능에 빠른 접근이 가능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인화면에서는 메트로UI를 채택했고 로그인 전과 후의 아이콘 배치를 다르게 해 변화를 준 점이 돋보였다.
종합 2위를 한 신한카드의 경우 고객의 이용안내, 화면별 도움말 등을 적절히 활용해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편의를 고려했으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강화했다. 또 주요 서비스 외에 다양한 부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차별적이고 독창적인 특징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평가를 총괄한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1위와 9위의 점수 격차가 컸다. 종합 1위를 한 삼성카드는 콘텐츠와 디자인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나, 고객흡인력‧비즈니스‧기술성 부문에서는 1위를 하지는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전체적으로 신용카드사 앱은 금융회사 중 은행이나 증권사 앱에 비해 수준이 다소 낮은 것으로 평가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