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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양치질 일화 재조명… 최승호는 왜 mbc 아나운서를 비꼬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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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양치질 일화 재조명… 최승호는 왜 mbc 아나운서를 비꼬았나

MBC 아나운서들의 제작 거부 선언에 따른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배현진·신동호 국장은 여전히 노조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에 최승호 PD가 언급했던 과거 배현진 아나운서의 양치질 일화와 태극기부대 스카우트 대상 발언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최승호 트위터
MBC 아나운서들의 제작 거부 선언에 따른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배현진·신동호 국장은 여전히 노조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에 최승호 PD가 언급했던 과거 배현진 아나운서의 양치질 일화와 태극기부대 스카우트 대상 발언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최승호 트위터
MBC 아나운서들의 제작 거부 선언에 따른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배현진·신동호 국장은 여전히 노조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에 최승호 PD가 언급했던 과거 배현진 아나운서의 양치질 일화와 태극기부대 스카우트 대상 발언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업무를 중단, 제작 거부 선언 후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MBC 아나운서 27명은 22일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작 거부에 이어 김장겸 사장을 포함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이재은 아나운서는 "동료 아나운서들이 회사를 떠나는 모습을 보며 사무실에 앉아있는 게 고통스러웠다. 더 이상 누구도 떠나는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 수 없었다"고 방송 거부에 돌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퇴사한 김소영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하나뿐인 동기는 누구보다 실력있고 유능한 아나운서였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 뉴스 투데이에서 갑자기 하차하게 된 이후로 10개월 동안 방송을 할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제 당했고 떠밀리듯 회사를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파업에 여전히 동참하지 않고 있는 현 MBC 뉴스 데스크 앵커 배현진 아나운서의 과거 양치질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승호 감독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며 배현진 아나운서와 양윤경 기자의 양치질 일화를 소개했던 바 있다.

그는 “MBC 앵커라고 수도꼭지 콸콸 틀어놓고 양치질해도 된다는 건”이라며 “MBC 내에선 유명한 일화인데 CCTV까지 확인해서 양윤경 기자를 쫓아냈다는 건 몰랐다. 예전에도 양윤경 기자는 여자 화장실에서 선후배 사용자들에 수도꼭지 잠그라고 권유하곤 해서 사내 미담사례로 MBC 사보에까지 실렸다고 한다. 그런데 미담 사례자가 상대가 배현진 씨라고 갑자기 징계 대상자가 되다니”라고 배현진 아나운서와 양윤경 기자의 일화를 소개했다.

양윤경 기자에 따르면 여자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과 화장을 하는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물을 잠그고 하라고 지적했다. 다음날 출근한 양윤경 기자는 부장이 부르고 난리가 났으며, 이에 경위서뿐만 아니라 인사발령 및 진상 조사단까지 꾸려졌다.
최승호 감독은 이어 “회의실에서 충고 사건으로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며 “지난 대통령 선거 때 MBC는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늘 리포트를 여러 차례 했는데 그때 배현진 앵커의 멘트를 보며 '진심을 실어 공격하는구나' 생각했다.

이어 그는 "배현진 앵커는 태극기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