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은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를 위한 정교한 보안 기능을 가지고 있는 칩으로, 구글은 타이탄을 통해 보안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를 따돌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인프라 제품 마케팅 책임자 닐 몰러(Neal Mueller)는 최근 인터뷰에서 "타이탄은 하드웨어에 손댄 흔적이 있는지 검사하고 흔적이 발견되면 시스템을 가동시키지 않는 구조로 되어있다"며 타이탄의 보안 기능 강화에 대해 강조했다.
시너지리서치그룹(Synergy Research)에 따르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각각 41%와 13%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유사한 보안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데이터 센터 보안을 위해 암호화 및 기타 조치를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지적이 따르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7%에 불과하다. 구글은 타이탄의 기술을 통해 자사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금융 서비스 및 의료 등 규제가 복잡한 분야를 중심으로 법인 고객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