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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환경 보안칩 '타이탄' 기술사항 24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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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환경 보안칩 '타이탄' 기술사항 24일 공개

타이탄은 하드웨어 침입 흔적 발견 시 시스템 중단시키는 보안 구조로 형성

보안칩 '타이탄'은 하드웨어 침입 흔적 발견 시 시스템을 중단시키는 보안 구조로 형성돼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보안칩 '타이탄'은 하드웨어 침입 흔적 발견 시 시스템을 중단시키는 보안 구조로 형성돼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구글이 지난 3월에 발표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칩 '타이탄(Titan)'의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24일(현지 시간) 블로그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모회사 알파벳이 밝혔다.

타이탄은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를 위한 정교한 보안 기능을 가지고 있는 칩으로, 구글은 타이탄을 통해 보안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를 따돌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이터 센터의 서버 및 네트워크 카드에 타이탄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가트너(Gartner)가 거의 500억달러(약 56조625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타이탄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인프라 제품 마케팅 책임자 닐 몰러(Neal Mueller)는 최근 인터뷰에서 "타이탄은 하드웨어에 손댄 흔적이 있는지 검사하고 흔적이 발견되면 시스템을 가동시키지 않는 구조로 되어있다"며 타이탄의 보안 기능 강화에 대해 강조했다.

시너지리서치그룹(Synergy Research)에 따르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각각 41%와 13%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유사한 보안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데이터 센터 보안을 위해 암호화 및 기타 조치를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지적이 따르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7%에 불과하다. 구글은 타이탄의 기술을 통해 자사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금융 서비스 및 의료 등 규제가 복잡한 분야를 중심으로 법인 고객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