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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느끼는 아랍의 향기.... 아시아문화전당서 내달 2일 '아랍문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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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느끼는 아랍의 향기.... 아시아문화전당서 내달 2일 '아랍문화제’ 열려

9월 2일 수단, 튀니지, 이라크 대표 아티스트들 참여

[글로벌이코노믹 허광욱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은 ‘제10회 아랍문화제’를 다음달 2일 ACC예술극장 극장2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랍공연단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이며, 이번 문화제를 통해 아랍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문화제에는 수단의 전통 민속 예술단인 ‘라닌 엘발림보’, 이라크 우드 연주가 ‘아흐마드 샴마’와 튀니지 바이올리니스트‘야스민 아제이즈’ 등이 출연해 아랍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수단의 ‘라닌 엘발림보’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다수의 축제에 참여해 수단의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 서고 있는 전통 민속 예술단이다. 이들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유래한 현악기인 탄부르 등 수단의 전통악기와 드럼 등 현대 악기를 함께 연주하면서 수단의 다채로운 전통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라크의 ‘아흐마드 샴마’는 이라크 전통 우드 음악의 계승자이자 중동 지역의 다양한 우드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작곡가 겸 연주자다. 샴마가 연주하는 우드는 대여섯 개의 겹줄로 이루어져 있는 아랍 지역의 전통 현악기로 타원형 모양에 큰 울림통과 짧은 목이 특징이다.

튀니지 대표 바이올리니스트인 ‘야스민 아제이즈’의 음악은 재즈와 클래식, 아랍 음악의 영향을 모두 받은 게 특징이며 바이올린, 기타, 베이스, 드럼 그리고 술잔 모양의 북인 다부카로 구성된 밴드의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ACC의 한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를 주최하는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우리 국민에게 아랍문화를 소개하고 아랍세계에 우리문화를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다”면서 “ACC가 한-아랍 간 문화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서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