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공연단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이며, 이번 문화제를 통해 아랍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단의 ‘라닌 엘발림보’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다수의 축제에 참여해 수단의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 서고 있는 전통 민속 예술단이다. 이들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유래한 현악기인 탄부르 등 수단의 전통악기와 드럼 등 현대 악기를 함께 연주하면서 수단의 다채로운 전통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라크의 ‘아흐마드 샴마’는 이라크 전통 우드 음악의 계승자이자 중동 지역의 다양한 우드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작곡가 겸 연주자다. 샴마가 연주하는 우드는 대여섯 개의 겹줄로 이루어져 있는 아랍 지역의 전통 현악기로 타원형 모양에 큰 울림통과 짧은 목이 특징이다.
튀니지 대표 바이올리니스트인 ‘야스민 아제이즈’의 음악은 재즈와 클래식, 아랍 음악의 영향을 모두 받은 게 특징이며 바이올린, 기타, 베이스, 드럼 그리고 술잔 모양의 북인 다부카로 구성된 밴드의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ACC의 한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를 주최하는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우리 국민에게 아랍문화를 소개하고 아랍세계에 우리문화를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다”면서 “ACC가 한-아랍 간 문화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서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