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지난 2분기에 해외로 나간 사람은 줄었지만 이들이 쓴 돈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2분기 중 거주자가 카드(신용·체크·직불)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이 41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분기(40억2000만달러)에 비해 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2분기에 해외로 나간 사람이 전분기보다 6.3% 줄었지만 카드사용 금액은 되레 늘었다는 점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611만명으로 전분기(651만명)보다 40만명이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의 사용금액은 전분기대비 5.8% 늘었고, 체크카드 또한 0.3%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는 12.2% 줄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