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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갤럭시노트8 겨냥? '똑' 부러지는 광고로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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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갤럭시노트8 겨냥? '똑' 부러지는 광고로 시선 집중

갤럭시노트8과 스펙 간극은 없을 것으로 보여… 31일 독일서 언팩행사

LG가 공개한 V30 티저광고가 의미심장하다. /출처=LG V30 티저광고이미지 확대보기
LG가 공개한 V30 티저광고가 의미심장하다. /출처=LG V30 티저광고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LG가 공개한 V30 티저광고가 의미심장하다. 광고를 본 이들은 하나같이 LG가 갤럭시노트8을 겨냥했다고 말한다.

LG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V30 티저광고를 공개했다.
23일 공개된 광고에는 펜을 돌리는 손이 등장한다. 나레이션 남성은 "조금만 기다려, 뭐가 다른지"라고 말한다. 화면 속 손은 펜을 현란하게 돌린다.

이어 펜을 두 동강 내며 "똑 부러지게 보여줄게"라고 말한다. 내려놓은 펜은 정확히 두 동강나며 V자를 그린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영상 속 펜이 삼성 노트시리즈의 특장점인 'S펜'을 뜻한다고 주장하며 V30가 갤럭시노트8을 겨냥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 갤럭시노트8 언팩행사가 열리는 24일 두번째 티저를 공개한 것 역시 삼성 갤럭시노트8을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LG V30는 퀄컴 스냅드래곤835를 최초로 탑재할 예정이며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 24일 공개된 갤럭시노트8과 하드웨어적인 간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G6 출시 당시 운영했던 국민 체험단 인원을 200명에서 500명으로 대폭 늘렸다. G6 체험단 모집에는 10만 명이 몰렸다. V30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보아 이번에는 더욱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오는 31일 독일 IFA에서 언팩행사를 열 예정이다. 출시일은 갤럭시노트8과 같은 9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24일 공개된 갤럭시노트8에는 6GB 램이 탑재됐다. 제품 용량은 64·128·256GB 등으로 출시되며 우리나라의 경우 64GB, 256GB 등 2가지 모델만 출시된다.

배터리는 3300mAh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 씨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다음달 15일부터 국내에 출시된다. 아직 출고가는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트8은 시리즈의 역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혁신기능도 다수 포함된 제품”이라며 “노트 시리즈 충성고객뿐만 아니라 신규사용자에게도 최대의 만족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