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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금호타이어, 되살아난 인수 가능성에 사업안정화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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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금호타이어, 되살아난 인수 가능성에 사업안정화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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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동부증권은 24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3분기 희망이 보인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금호타이어는 2Q17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34% 증가한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의 투입원가 상승으로 인해 1H17까지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미국 조지아 공장 역시 가동률이 60%에 머물며 고정비 부담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3Q17에는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로 인해 원재료비가 -7%QoQ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임금 관련 2심 승소로 인한 충당금 환입 역시 3Q17 실적에 영업이익 120억원, 영업외이익 800억원 반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3Q17 영업이익은 210억원(+121.9%YoY, 흑자전환QoQ)으로 시장기대치(98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3일 채권단은 더블스타의 요청을 받아들여 동사의 매각가를 기존 955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인하했다.

매각가 인하에 따라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역시 부활했고, 타 투자자들과 컨소시엄 구성 역시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채권단이 매각가를 인하함에 따라 이제1 개월 안에 인수자가 결정될 전망이다”며 “매각 완료 이후 영업망이 정상 가동된다면 미국 조지아 공장의 증설 물량 역시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구원은 또 “현 시점에서 동사에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매각 완료와 사업 안정화이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