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소양강댐 명소 세월교 2019년 철거, 총연장 260m 소양7교 건설

공유
0

소양강댐 명소 세월교 2019년 철거, 총연장 260m 소양7교 건설

세월교/사진 알미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세월교/사진 알미 블로그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소양강 신북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춘천의 관광명소인 2019년 세월교를 철거하고 소양7교를 건설하기로 했다.

춘천시와 원주 국토관리청은 세월교가 지난 1967년 준공 당시 교각이나 상판 난간이 없어 장마철 잦은 범람으로 안전 문제와 주민들의 통행 불편 등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 기존 세월교를 철거하고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는 쪽을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말쯤 완공 목표로 건설하는 소양7교는 총연장 260m, 양방향 2차로 너비 15.9m로 설치될 예정이다.

동면과 신북읍을 잇는 유일한 통행로인 탓에 존치되다 세월교를 대체하는 소양7교가 완공되면 5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와관련 자유한국당 김금분 강원도의원(춘천)은 지난 14일 제266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967년 소양댐 건설 시 자재운반 목적으로 춘천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세월교를 폐기하는 것은 지역정서와 문화적 가치를 무시한 전근대적 발상"이라며 비판했다.

소양강 관광명소인 세월교 철거소식에 춘천 시민들도 관공광명소인 세월교를 철거하는 것은 보존 가치가 있는 ‘과거’를 쓸어 없애 춘천의 낭만이 사라질 위기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