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는 미국 기업이기는 하지만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닝보 쥔셩전자(均胜电子)의 자회사로 지난 6월 에어백 이상 파열에 따른 대량 리콜(회수·무상 수리) 문제로 파산한 다카타의 실질적인 자산과 사업을 약 1750억엔(약 1조7836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포드는 중국 신에너지자동차(NEV) 시장이 2025년까지 연간 60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에서의 전기자동차(EV) 생산을 도모하고 있다. 하루 전인 22일, 포드는 중국 현지 기업 안후이 중타이자동차(众泰汽车. Zotye Automobile)와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포드와 중타이자동차는 50 : 50의 출자 비율로 합작 회사를 설립한 후 중국형 토착 브랜드 신형 전기차를 개발해 생산·판매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KSS의 성장 확대를 이끌어온 중국 출신의 루오 사장을 영입함으로써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는 중국에서의 사업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KSS는 차기 사장 겸 CEO를 아직 선정하지 않았으며, 임시로 유신 탕(Yuxin Tang) 이사를 9월 1일자로 잠정 사장 겸 집행 임원에 임명할 계획이다. 탕 이사는 현재 KSS의 전무이사와 쥔셩전자의 부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KSS는 2018년 3월까지 다카타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며, 다카타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임시 경영위원회를 설립했다. KSS의 제프 왕(Jeff Wang) 회장은 "다카타 인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양사의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