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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래발전협의회 해산 초읽기... 임시 소래어시장 조건부 이전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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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래발전협의회 해산 초읽기... 임시 소래어시장 조건부 이전요구

[글로벌이코노믹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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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나기 전 처럼 영업할수 있게 해달라"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가 나고 5개월의 지난 지금 상인들은 영업을 게시하지 않고 예전과 같이 영업을 할수있는 장소와 제반시설을 요구하고 있어 해당구청은 애를 고있다.

인천남동구청은 25일 오후 2시 ‘논현-고잔동 주민센터’에서 소래어시장 개발을 하겠다고 주민설명회 자리를 마련했으며, 공식적으로 어시장 상인들 85%의 찬성을 얻어 논현동 해오름광장 주변에 임시적 시장을 개설할 경우 조건 없이 수용한다고 했다.

총 313명 상인 중 85%해당하는 이전 상인들은 5개 상인회로 구성됐으며 화재피해 상인은 161명이고, 미 피해자 105명 등 85%인 266명은 이전을 희망했지만 15%에 해당되는 42명은 이전을 희망하지 않았다.

임시적 어시장은 상인들 다수가 이전을 받아드렸기에 무조건 개설된다. 이전을 하지 않는 42명은 현대화 어시장이 개발되어도 이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시장 점포를 배정받지 못할 전망이다. 거부 상인들의 점포가 남는다면 공개입찰도 진행될 것으로 보여 진다.

남동구는 임시적 시장을 만드는 과정을 여론조사기관에게 용역을 주었다. 전체 구민에게 이전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절반이 조금 넘게 이전해도 된다고 밝혔다. 또 어시장이 개발되면 다른 구민에게도 공개입찰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K상인회 42명이 조건부 이전을 주장하다가 남동구청이 거부의사를 나타내면서 K상인회 42명은 반대 세력으로 보고 기회를 주었는데도 안 간다면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상인 100% 중 15%를 빼고 85% 4개 상인회 관계자 중 이번 기회에 이전을 거부한 K상인회와 소래발전협의회를 함께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공식적으로 소래발전협의회 총회를 통해 해산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K상인회와 결별한 4개 상인회는 앞으로 일괄 통합해서 소래어시장 상인회를 새롭게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만일 어시장이 개발되면 전통어시장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어 전통시장 관련법에 의하여 공식적으로 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좋은 조건에서 이전과 달리 무허가 영업장 딱지를 떼고 생업에 종사할 수가 있다.

남동구의 노림수는 화재가 다발적으로 되풀이 되고 있는 만큼 화재해소 차원에서 개발이란 승부수를 던졌고 상인들은 당장 영업을 게시시켜 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각을 세워 진통이 컸다.

하지만 이 모든 계기가 개발 대세론 앞에 상인들은 백기투항 했다. 여기에 동승을 하지 않고 독자노선을 가고 있는 K상인회는 법적투쟁 정도로 흘러가고 있지만 입점이 끝나버리면 자리가 없어지고 결국 K상인회는 자리를 없지면서 자연 도태가 예상되고 있다.

연합회관계자에 따르면 4개 상인회는 K상인회 42명 중 선량한 이들도 있어 일부라도 돌아오면 함께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길이 다르지만그 동안의 함께한 세월이 있다며 안타까움이 중론이라고 전했다.


김민성 기자 00915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