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지역 협력 모색할 경제교류회의 개최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일 지역 간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경북 안동에서 제18회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측에서는 이용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심의관을 단장으로 지자체와 기업인 등 총 110여명이 참석한다.

일본측에서는 하타노 아츠히코(波多野 涥彦)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장을 단장으로 지자체와 경제단체, 기업인 등 총 50여명이 참가한다.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는 양국이 지난 1999년 제2회 한‧일 민관합동투자촉진회의에서 지방간 경제 교류를 확대하고자 호쿠리쿠 지역과 정기 회의를 열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첫 회의는 지난 2000년 일본 도야마현에서 열렸고 이후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역활성화·저출산·고령화 등 공통과제 해결을 위한 한일 지방간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일본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에서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아울러 호쿠리쿠 지역에서 100대 기업 관계자를 초빙, 사전 매칭을 통한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된다.

양국은 지자체·이노베이션 분과회를 통해 지역활성화 정책을 공유하며 청년 유입을 비롯해 이노베이션 분야의 협력 기반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용환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은 “양국이 저출산·고령화, 구인·구직난 등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간 교류로 한·일 협력의 기반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향후 일본 지역과의 경제교류 사업을 충실히 이행해 지역 간 협력 채널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