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량은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1.3㎞ 구간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이날 구성되는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서 원인조사와 안전진단 등을 실시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묻을 방침이다.
일각에선 붕괴한 상판 4개는 교각 5개(P15∼P19)가 받치고 있었으나, 이중 1개(P16)가 상판과 함께 무너져 내림점을 들어 교각의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붕괴사고로 43번 국도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14㎞ 구간이 통제돼 극심한 정체를 빚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43번 국도 주요 교차로에 교통 외근 경찰관 등 총 39명을 배치, 세종 방면의 경우 국도 38, 39호선이나 경부·서해안 고속도로, 평택 방면의 경우 국도 34, 45호선이나 경부·서해안 고속도로등으로 우회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앞서 건설교통부는 지난 1996년 6월4일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 교각 주탑공사를 하다 철근 구조물이 무너져 현장 인부 10여명을 다치게 한데 대한 책임을 물어 시공업체인 대림산업에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