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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도 예산안 6조7706억원… 청정에너지·미래신산업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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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도 예산안 6조7706억원… 청정에너지·미래신산업에 중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한다. 이미지 확대보기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미래 신산업 육성에 중점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2018년 예산안은 올해(6조9695억원) 대비 2.9%(1990억원) 감소한 6조7706억원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에 올해(1조4122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1조6570억원을 책정했다.

농촌 태양광을 비롯해 주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주택·아파트·학교 등 자가용 태양광 보급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8년 신재생에너지 금융 지원에 2360억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에 20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스마트그리드, 발전단가 저감 및 효율 향상 핵심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ESS 기술개발에 489억원,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에 425억원, 에너지수요관리 기술개발에 1858억원의 예산이 사용된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신산업 창출 지원 또한 강화한다.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 육성 부문 예산은 올해 9190억원에서 2018년 9751억원으로 증액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바이어로봇 의료융합 기술개발에 28억원, 지식서비스 산업 기술개발에 422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스마트공장 제조(신규 40억원), 자율주행차(181억원)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수출 품목 다양화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구조 혁신도 가속화해 수출구조 고도화 부문 예산을 올해 3527억원에서 2018년 3689억원으로 증액한다.

산업부는 수출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중소·중견기업 대상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아세안과 인도 등 전략 지역에서 수출상담회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비재 해외마케팅 사업에 46억원, 지역특화 해외진출 지원에 18억원을 쓰기로 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해 한·미 간 신경제통상 구축에 12억원, 주요 지역 양자 산업협력에 91억원을 쓸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