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17년 정부예산 반영액보다 892억 원(1.6%) 늘어난 규모로 그동안 도지사 권한대행, 정무부지사 및 실국장이 정부 부처 장‧차관부터 실무자까지 만나 지역의 현안사업 반영을 요청하고, 여야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강력히 건의해 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SOC 사업의 경우 전남도 주요 반영 예산은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건설 1천999억 원, 압해∼암태 간 새천년대교 건설 808억 원, 국가지원 지방도 건설 599억 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455억 원,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건설 362억 원,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167억 원,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 154억 원 등이다.
또한 지역 발전 인프라 구축 및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필수사업인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109억 원,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 72억 원,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구축 63억 원,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구축 58억 원,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 57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40억 원, 선박수리 지원 시스템 구축 9억 원 등이 대거 반영됐다.
이와 함께 농‧수산 분야는 영산강 Ⅳ지구 대단위 농업개발 360억 원, 쌀 수급 안정을 위한 논 타 작물 재배 지원 200억 원, 연안여객선 현대화 300억 원, 국민해양안전관 건립 53억 원, 광양항 항만물류 R&D 테스트베드 구축 4억 원 등이 반영됐다.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SOC 등 물적투자는 축소된 반면 보건‧복지‧노동 분야에서는 전년대비 1590억 원 증액(8.7%)됐다. 주요 반영 현황은 기초연금 8341억 원, 노인일자리 354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293억 원, 치매 치료 257억 원 등이 반영됐고, 2018년 신규 사업인 아동수당 386억 원 등이 확보됐다.
이외에도 공공하수처리장 확충사업 769억 원,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 10억 원, 순천신대지구 외국교육기관 설립 3억 원 등도 반영됐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