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ACC의 여름축제인 ‘2017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 (8월25~26일)은 아시아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첫 해인 2010년부터 매년 성장하며 호남지역의 대표 여름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일 동안 2만 3000여 명이 다녀가며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황을 이뤘다.
가나를 비롯한 6개국 15개 팀의 세계의 다채로운 음악공연은 이색적인 볼거리와 흥겨운 분위기로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또한, ACC 전문인력양성과정인 축제기획자 과정 참여자들이 기획· 운영하였던 아마추어밴드 공연과 어린이 공연은 톡톡 튀는 현장운영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ACC 빅도어 시네마,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시민워크숍, 어린이공연, 포럼, 뮤직라운지, 플리마켓, 푸드존, 이벤트존으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 잡았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던 평창‘쿨링 스퀘어’존은 방문객들로 하여금 여름날 시원한 공간 제공 및 평창동계올림픽 가상 바이애슬론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도심 속의 피크닉’이라는 부제 하에 돗자리를 깔고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관람객 최병곤 (39· 광산구 신가동) 씨는 “매년 놀러왔는데 올해는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져 너무 좋다. 이번 축제를 통해 마지막 여름 휴가를 나온 느낌이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계 음악 공연도 들을 수 있어서 좋고, 공연이 없는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