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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철강업계 통상현안 대응 위해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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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철강업계 통상현안 대응 위해 머리 맞대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철강업계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철강업계 간담회를 주재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정부와 철강업계가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과 대미 수입규제 등 통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롯데호텔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철강산업의 통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철강업계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백운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통상 현안에 현명하게 대처하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첨단 고부가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장관은 “수출과 수입 비중이 모두 높은 철강 산업의 교역 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도 업계 간 자율적 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철강업계에서는 ▲미국의 수입규제 등 통상 현안 대응 ▲부적합 철강재 수입 급증 ▲환경규제 확대로 인한 업계 부담 ▲전기요금 상승 우려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백 장관은 이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자리 창출 성과와 대·중소 철강사 상생협력 프로그램 추진 계획이 소개됐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매년 1500여 명을 신규 고용하며 2020년까지 6000여 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2차 협력사 현금 결제를 확대하기 위해 물품지급펀드 500억원도 조성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43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 기존 200여 원료공급사·철강가공업체 등에 제공해온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작년 대비 3배 증가한 정규직 11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세아제강은 자사 제품을 소재로 사용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자금과 기술을 지원히고 있다.

백 장관은 철강업계의 발표에 대해 “정부는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