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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에... 엎친데 덮친격 사드보복 여파 중국시장 부진에 현지 가동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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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에... 엎친데 덮친격 사드보복 여파 중국시장 부진에 현지 가동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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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중국시장에서 맥을 못추던 현대자동차의 5곳 중 4개 공장이 현지 부품업체의 납품 차질로 가동이 중단되는 악재를 맞았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주부터 베이징에 있는 1∼4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가 본격화된 이후 자금 사정이 여유롭지 못한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가 현지 부품업체에 대금 지급을 미루자 부품사가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사드 보복 여파로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43만947대(현대차 30만1천277대·기아차 12만9천670대)를 판매해, 지난해 상반기(80만8천359대)보다 52.3% 판매량이 감소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 28일 1조 근무자가 오전 11시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