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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티켓 따낼 11명 태극전사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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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티켓 따낼 11명 태극전사 윤곽 드러나

신태용호 1기 대표팀이 2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태용호 1기 대표팀이 2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란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반드시 따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을 갖는다.
이란과 대결을 이틀 앞둔 29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결전장소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7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까지 모두 소집된 26명의 선수 가운데 부상으로 개인 재활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제외한 25명의 선수가 그라운드로 나와 몸을 풀고 손발을 맞췄다.

이란전은 신 감독의 A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자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최대 분수령이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3패(승점 13·골득실 1)로 2위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이 턱밑까지 추격해 살얼음을 걷고 있는 형국이어서 이란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란은 8경기 무패(6승 2무·승점 20)로 이미 러시아 본선행 티켓을 따놓은 상태다.

한국 대표팀이 이란을 격침 시키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패한다면 남은 우즈베크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그러나 만에 하나 발목을 잡힌다면 9월 5일 자정 우즈베크와 마지막 대결에서 본선 출전권을 건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한다.

신 감독은 황희찬이 무릎 부상을 안고 합류한데다 손흥민도 부상으로 이전 선발출전이 불투명하고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도 무릎 수술로 이란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전 베스트 11 선발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을 최전방에 내세우려 했으나 대표팀 합류 후 수술 받았던 팔 부분의 불편을 호소해 당일 컨디션을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정도가 여의치 않을 경우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하는 대신 후반에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이 경우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38·전북)과 염기훈(34·수원)이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성용의 빈자리를 구자철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길 것으로 예상되고 미드필드진에는 권창훈(디종)과 남태희(알두하일),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도쿄), 권경원(톈진 취안젠) 등이 거론되고 있다.

포백라인의 비는 '주장' 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 , 김진수(전북), 최철순(전북)이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점처지고 있다.

한편 한국은 이란전에 이어 오는 9월 6일 0시(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과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10차전을 벌인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