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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도미니카 윈터리그와 계약…피츠버그 경기감각 점검 재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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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도미니카 윈터리그와 계약…피츠버그 경기감각 점검 재기 청신호

피츠버그 소속 강정호/뉴시스
피츠버그 소속 강정호/뉴시스
'메이저리거'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는 10월말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참가가 결정돼 재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30일(한국시간) CBS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를 포함한 3명의 선수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강정호의 신체 조건(183㎝, 95㎏)을 언급한 뒤 한국 KBO리그에서 9년간 통산 타율 0.298, 916안타, 139홈런, 545타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도미니카 선수과 실전 경험이 필요한 유망주, 수술과 재활로 실전 감각이 부족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주로 참가한다.

앞서 지난 25일 'MLB.com'의 피츠버그 담당 기자 아담 베리는 닐 헌팅턴 파이어리츠 단장의 말을 인용, 강정호가 이번 겨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윈터리그에 참가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린 강정호 소속팀 피츠버그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가를 통해 강정호의 경기 감각을 점검해 내년 시즌 복귀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츠버그와 지난 2015년 4년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현재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자 발급 문제로 한국에 머물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3월 초 1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후 비자 발급을 위해 항소했지만,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