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근의 유통칼럼] 마케팅, 기업과 국가운명을 좌우한다

기사입력 : 2017-08-3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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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근 객원 논설위원
컴퓨터를 기반으로 정보통신의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ICT(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가 인간성을 지닌 맞춤형서비스와 연계되면서 새로운 산업혁명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러한 지식기반경제시대는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미디어•사물•사람이 통합된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환경이 되면서 시작되었다. 21세기 글로벌 기업들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상류(商流)와 물류(物流)에서 고부가 무형자산을 잡기 위한 새로운 글로벌네트워크 경쟁이 시작되면서 인간생활의 변화뿐만 아니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21세기 이전까지 마케팅 개념은 소비자가 가질 만한 미래요구를 예측하는 광고•영업의 수요관리차원에서 접근되었다. 그러나 21세기 마케팅 범위는 인간들의 어떤 잠재욕구를 자극하여 이끌어 내는 모든 행위나 동기까지로 그 범위가 확장되었다. 국가는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공기업이 사기업으로 변화되었다. 기업들은 권한이 고객에게로 위양되면서 고품질과 고서비스를 요구하는 소비자욕구에 따라 상품과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되고 있다. 이제 새로운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유통•물류•생명공학•나노기술•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영역에서 상호 융합되어 발전하느냐, 아니면 퇴보하느냐 하는 갈림길에서 국가운명이 걸려있는 상황이 되었다.

기업들의 생존율이 축소되고 있다. 나름대로 아주 튼튼한 기반을 갖춘 기업이나 세계 최고 브랜드를 갖춘 기업이라도 그 명성은 하루아침에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필자는 하루에도 셀 수 없는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사라지는 마케팅전쟁시대를 살아가면서 마치 이 시대가 중국의 대하역사소설 ‘삼국지’를 보는 것 같다. 인간들의 전략적인 사고와 약육강식의 생존게임을 보면서 대단한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일반적으로 각 제품 영역에서 잘 알려진 박카스•초코파이•새우깡•신라면 등 유명 브랜드들이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수명주기가 갈수록 짧아지는 상황에서 철저한 브랜드관리와 꾸준한 투자를 하지 않으면 사라질지도 모른다. 기업생존을 위해서 변화되는 고객니즈와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통업계도 단순히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과 미래고객을 예측하면서 새로운 업태개발과 경영방식으로 가성비 높은 상품개발과 다양한 사업으로 치열한 시장주도권 경쟁을 펼치면서 상권경쟁과 고객만족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오늘날 유통업계의 마케팅전쟁은 과거처럼 제품•서비스•품질에서 현격한 차이가 없기 때문에 마케팅부문에서 차별화되는 고도의 전략과 엄청난 물적•인적 네트워크가 풀가동된다. 특히 마케팅부문에서 실패하면 시장판도와 기업경영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너무나 잘 인지하는 최고경영자로서는 전사적 차원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마케팅의 중요성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적용된다. 물적•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도 기업역량에 맞는 마케팅전략을 적절히 전개해야 성공신화가 찾아온다. 우리나라는 고령화•외국인•개인화 등 새로운 환경변화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풍조와 기후변화, 산업혁명과 융합시대로 인해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경제성장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지식기반의 정보서비스산업 등 새로운 정책발굴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국가중심으로 자본이 확보된 ‘빨리 빨리’ 성장시대에서 각자의 자본에 의해 미래와 행복이 모두 결정되는 패러다임에 전환이 오면서 전통적으로 요구되던 상품과 서비스에서 새로운 트렌드에 맞추는 일대 변화와 정체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21세기는 메이커(Maker)와 판매업자의 역학구도를 변화시켰다. 제조업체는 유통채널에서 교육•견학•진열•광고•판매원 파견 등으로 기업의 존재감과 이익을 꾀하고 있다. 유통기업은 개인정보를 구비하고 즉석 인터넷으로 광범위하고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비해놓고 효율적으로 소비자에게 만족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마케팅의 성패는 영업•판촉•판매•인재개발•기술력 등 복합적 힘으로 결정된다. 오늘날 진행되는 마케팅혁명은 국가와 기업, 개인의 위상까지도 바꾸게 될 것이다. ‘가격파괴’는 쉽게 멈출 일시현상이 아니다. 또한 경영혁명을 미루거나 마케팅전략을 멈추는 기업과 국가는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되는 운명을 맞이할 것이 명백하다.


임실근 객원 논설위원(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원장) 임실근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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