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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전 출격 베스트 11 윤곽드러나…선제골 승부수 손흥민 선발출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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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전 출격 베스트 11 윤곽드러나…선제골 승부수 손흥민 선발출전 유력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영권 주장이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강당에서 공식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영권 주장이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강당에서 공식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해 이란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기 위해선 손흥민(토트넘)이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을 갖는다.
이란전은 신 감독의 A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자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최대 분수령이다.

이란전을 하루 앞둔 30일 신 감독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월요일부터 모든 선수들이 모여 훈련을 열심히 했다. 모두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어 꼭 승리할 것이다"라며 결연한 각오를 피력했다.

신 감독은 특히 "이란전을 무조건 잡은 뒤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러야 한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승리해 이란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싶다. 선제골을 넣어 침대 축구를 못하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이란전을 반드시 승리로 잡겠다는 각오를 거듭 밝혔다.

신 감독은 황희찬이 무릎 부상을 안고 합류한데다 손흥민도 부상인데다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도 무릎 수술로 이란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전 베스트 11 선발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은 신 감독이 선제골이 이날 초반 승부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고 강조한 만큼 부상중인 손흥민을 교체 선수로 기용하는 것보다 선발로 출전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상 정도가 여의치 않을 경우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하는 대신 후반에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이 경우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38·전북)과 염기훈(34·수원)이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성용의 빈자리를 구자철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길 것으로 예상되고 미드필드진에는 권창훈(디종)과 남태희(알두하일),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도쿄), 권경원(톈진 취안젠) 등이 거론되고 있다.

포백라인의 비는 '주장' 김영권(광저우 헝다),김민재 , 김진수(전북), 최철순(전북)이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점처지고 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이란전에 나설 신태용호의 베스트 11 예측 내용을 소개했다.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손흥민(토트넘)이 부상 우려를 걷어내고 선발 출전한다면 예상대로 원톱과 왼쪽 날개로 출격한다.

그러나 부상정도가 심할 경우 베테랑 이동국(전북)과 이근호(강원)가 둘의 선발 대체자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부상으로 빠진 중앙 미드필더 후보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권창훈(디종)이 '듀오'로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오른쪽 측면 날개로는 이재성(전북)을 예측하면서 권창훈과 이재성이 상황에 따라선 자리를 바꿀 수도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 후보로는 장현수(FC)를 꼽았다.

포백 수비진에는 주장인 김영권(광저우)과 '전북 3총사'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의 선발 출격 가능성과 주전 골키퍼로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기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