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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민스, 한발 앞서 전기트럭 발표에 테슬라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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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민스, 한발 앞서 전기트럭 발표에 테슬라도 "깜짝"

커민스가 테슬라 보다 한발 앞서 공개한 전기트럭 '에이오스'. 사진=커민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커민스가 테슬라 보다 한발 앞서 공개한 전기트럭 '에이오스'. 사진=커민스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중장비 엔진 세계적 명가 커민스(Cummins Inc.)가 29일(현지 시각) 전기 구동 화물 트럭 '에이오스(AEOS)'를 발표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Tesla)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모토 오소리티가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전기트럭 세미를 만들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커민스가 테슬라보다 한발 앞서 에이오스를 공개한 것이다. 에이오스는 140㎾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가득 충전하면 약 160㎞를 달릴 수 있으며, 추가 배터리팩을 장착할 경우 최대 주행 거리는 480㎞에 달한다.
특히 더 가볍고 밀도가 높은 배터리 설계로 주행거리는 늘어났고 빠른 충전에도 불구하고 충전시간도 대폭 줄였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오스는 2020년경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커민스는 오는 2020년이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켜 현재의 1시간 충전 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에이오스의 최대 적재 중량은 약 20톤이다. 기본 배터리 140㎾h만 사용해도 도심형 물류 배송이 가능하며 배터리팩을 추가하면 장거리 운송도 가능하다.

커민스 주식은 이날 오전 1% 오른 156.43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 주가는 0.3% 상승한 348.3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테슬라는 9월에 200~300마일 범위의 전기트럭 세미에 대한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