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가들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명운이 걸린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한국이 졸전끝에 무승부를 기록하자 공격에 변화를 주지않는한 최종 10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가 만만치 않아 긴장을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에서 졸전끝에 0-0으로 비겼다.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면 우즈베키스탄이 중국 원정에서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한국은 4승 2무 3패(승점 14)로 2위를 간신히 유지했다는점이다.
한국은 우즈벡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러시아행 티켓 획득을 안심할 수 있다.
이란전에서 후반 43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에서 6분을 뛰는 데 그쳐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38세의 베테랑 이동국(전북)을 적극 기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현재 한국 대표팀중 이동국은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4골로 최다골을 넣은 선수다.
이란전에서 6분밖에 뚜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한 이동국은 "출전 시간을 떠나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다시 뛸 수 있어서 가슴이 벅찼다.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라며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준비를 잘해서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