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순 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시작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구단 관계자에 돈 받은 혐의와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도 수긍햇다.
특히 ‘4개 구단 말고 다른 구단에도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규순 씨는 구단 관계자 등 프로야구 관련 지인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급전이 필요하다고 부탁해 각각 수백만 원씩 총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있다.
최규순 씨는 이 같이 빌린 돈을 대부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최규순 씨가 빌린 돈 중 절반가량은 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나머지 돈은 주변 지인들에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규순 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